민주, 정봉주 공천 취소…"목함지뢰 피해용사에 거짓사과 심려끼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막말 논란을 빚은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결국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정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용사에게 사과를 했다는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는 게 결정타가 됐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후보를 다시 추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의 공천이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"정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용사에 대한 거짓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"며 공천 취소 사유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강북을 후보는 재추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 후보의 공천 취소는 지난 11일 밤, '비명' 박용진 의원을 결선투표에서 이기고 본선행에 오른지, 사흘만입니다.<br /><br />과거 '목발 경품' 막말뿐 아니라 논란 직후 목함 지뢰 당사자들에게 했다는 사과 논란이 공천 취소의 결정타가 된 겁니다.<br /><br />2015년 목함 지뢰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는 애초에 그런 말을 하지 않았어야 했다며, 정 후보의 사과를 받을 생각이 없다고 언론에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 후보의 발언을 두고 "오래 전 발언"이라며 감싸던 이재명 대표의 태도도 강경하게 바뀌면서 공천 취소가 임박했단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도 매우 엄중하게 이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. 정확하게 사안을 파악해서 상응하는 대책들을 강구해나가겠습니다. 일단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의 재추천 절차에 따라 대체 후보가 누가 될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박용진 의원이 극적으로 생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"제3의 인물이 원칙이지만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"고 여지를 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김성수]<br /><br />#정봉주 #막말 #논란 #공천 #취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