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동훈 호남, 이재명 영남행…이어지는 막말·비위 잡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당 텃밭인 호남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후보들의 막말 논란을 두고도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순천과 광주, 전주를 차례로 찾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광주에서, 5·18 북한 개입설 발언 논란으로 공천 취소된 도태우 후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위원장은 "국민의힘이 5·18 민주화항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로 존중하는지 선명히 보여줬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'살만하다 싶으면 2번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시라'는 발언에 대해선 "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후진 생각"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공천 막바지, 국민의힘은 후보자들 막말과 비위 논란으로 잡음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 도태우 후보와 함께,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정우택 후보 공천 취소를 결정했는데요.<br /><br />정 후보는 의혹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며 반려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당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'난교' '동물병원 폭파' 등 SNS 발언 논란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장 전 최고위원은 "10여년 전 치기 어린 마음에 남긴 것"이라며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도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총선 민심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원희룡 공동 선대위원장은 오늘 "여당 지지자 중에서도 걱정하는 분들을 꽤 접한다"며 당정이 신중히 검토해달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도부는 문제가 없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"단순히 공수처에 고발됐다는 사실이 임명하지 않을 사유는 아니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국민의힘은 국민추천 후보로 강남갑에 서명옥 한국공공조직은행장, 강남을에 박수민 전 유럽개발은행 이사를 공천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 동·군위갑에는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, 대구 북갑에는 우재준 변호사, 울산 남갑에는 김상욱 변호사를 공천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영남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선 정봉주 후보의 공천이 철회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 공천이 관심인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재명 대표는 울산과 부산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지역 전통시장을 차례로 찾아 정권심판론을 부각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대표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등을 언급하며 "뻔뻔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권에 대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이태원 참사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등을 나열하며 정부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도 공천된 인사들을 놓고 연일 시끄럽습니다.<br /><br />당은 'DMZ 목발 경품'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서울 강북을 정봉주 전 의원 공천을 취소했는데요.<br /><br />지도부는 이 지역을 전략공천할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도부 주류는 정 전 의원과의 결선에서 진 박용진 의원을 아예 배제하려는 기류가 강합니다.<br /><br />대신 한민수 대변인과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은 조상호 변호사 등 친명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됩니다.<br /><br />다만 일각에선 공천 파동의 후유증을 수습하기 위해 비명계 박 의원을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주도 비례 위성정당 내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정치시민회의 측은 '병역기피'를 사유로 컷오프된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을 오늘 다시 후보로 추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민주당은 재차 부적격을 의결했고, 시민회의 측 국민추천심사위는 이에 항의하며 10명 전원이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해드렸습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