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옥중 출마'한 송영길…보석 청구 결과 관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민주당 돈봉투 의혹'의 정점으로 지목돼 구속기소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의 보석 청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르면 다음 주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법원의 판단에 따라 송 대표의 선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나무당 송영길 대표는 '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'으로 지난해 12월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송 대표는 구속 상태로 기소돼 재판을 받다가, 지난달 26일 법원에 보증금을 납부해 석방되는 제도인 '보석'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일 진행된 보석 심문에서 송 대표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의 형평성을 들어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송 대표는 "조 대표가 실형 선고에도 법정 구속이 안돼 창당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"며 "아직 선고를 받지 않은 제가 정치 활동을 못한다는 것은 수긍이 되지 않는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검찰은 "증거인멸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고, 주변인들을 압박할 수 있다"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"양측의 입장을 비교하면서 고민해보겠다"고 밝히고 보석 여부를 검토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송 대표가 소나무당을 옥중 창당하고, 다음 달 치러지는 총선 출마도 선언한 만큼 보석 청구 결과는 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보석이 인용돼 석방되면 재판에만 출석하면 돼 선거 활동에 제약을 덜 받게되는 반면, 기각시에는 선거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청구 결과가 언제 나오게 될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사건별·재판부별로 다르긴 하지만, 법조계에선 심문 이후 2주 내외로 결과가 나온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.<br /><br />송 대표의 경우, 총선 출마를 선언한 터라 재판부가 이달 안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송영길 #보석 #총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