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입차 판매 위축에도 하이브리드는 약진…비중 절반 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금리, 고물가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승승장구하던 수입차 시장도 위축된 모습인데,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11만2천여대. 1년 전에 비해 17.3%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고금리, 고물가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것으로 분석되는데, 판매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비싼 수입차 시장이 더 위축됐습니다.<br /><br />2월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1만6천2백여대로 1년 전보다 24.9%나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1만3천여대에 그친 1월 등록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.4%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비수기이지는 하지만 1월과 2월 수입차 합산 등록대수가 3만대를 넘어서지 못한 건 10년 만에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처럼 수입차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하이브리드 수입차 판매량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1월과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중 하이브리드 차는 1만6천대에 육박하며 54.7%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같은 기간 29.5%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.<br /><br /> "고금리, 고물가,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 보니 소비자분들께서 아직 판매가격이 높은 전기차보다는 가격이 합리적인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."<br /><br />업계는 한동안 수입차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하이브리드 차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수입차 #하이브리드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