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 대선 첫날…액체 테러·방화 등 방해 행위 <br />투표함에 녹색 액체 테러로 곳곳서 7명 구금 <br />선거 포스터에 화염병 투척 20대 구금 <br />"투표함 액체 테러 최고 5년 징역형 처할 것"<br /><br /> <br />러시아 대통령 선거 첫날, 투표소 곳곳에서 방화와 액체 테러 등 각종 방해 행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모스크바 등 여러 곳에서 10명 이상이 체포됐는데, 러시아 당국은 '투표소 시위'에 대한 경계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합니다. 최영주 기자! <br /> <br />러시아 대선 투표 이틀째를 맞았는데, 첫날인 어제 곳곳에서 투표 방해 행위가 속출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 대통령 선거 첫날인 현지시간 15일 투표소 곳곳에서 액체 테러와 방화, 화염병 투척 등 각종 방해 행위가 벌어져 1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한 투표소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여성이 투표함에 방화를 했고, <br /> <br />다른 투표소에서는 한 여성이 투표용지를 넣은 뒤 녹색 액체를 쏟아부어 투표용지가 훼손되는 일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현지 언론은 이날 모스크바와 보로네시 등에서 투표함에 녹색 액체를 쏟아부은 혐의로 7명이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20대 여성이 투표소가 마련된 학교 현관에 붙은 선거 포스터에 화염병을 투척했다가 구금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러시아 형법 141조 선거 업무 방해 혐의로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특히 "투표함에 액체를 부은 사람은 최고 5년의 징역형에 처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녹색 액체를 사용한 것이 지난달 옥중 사망한 반정부 운동가 나발니가 과거 당한 테러를 기억하는 퍼포먼스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나발니는 지난 2017년 녹색 살균소독액 젤룐카를 얼굴에 뿌린 괴한 때문에 실명 위기를 겪은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러시아 대선은 사흘간 열리는데 러시아 당국이 투표소 시위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방해 행위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갑자기 숨진 반정부 운동가 나발니 지지자들이 선거 마지막 날인 17일 정오에 투표소로 일제히 나와 푸틴 대통령에 대한 반대 표현을 하자고 촉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모스크바 검찰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영주 (yjcho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31610434839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