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잉 여객기, 이번엔 착륙후 '기체 패널' 사라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연이은 사고로 논란에 휩싸인 미국 보잉사 여객기에서 또 다시 외부 부품이 실종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보잉사와 관련 항공사들의 안전 불감증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 15일.<br /><br />미국 오리건주 로그밸리 국제메드포드 공항에 착륙한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737-800 여객기입니다.<br /><br />승객 139명을 태운 이 항공기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뒤늦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착륙 장치와 가까운 곳에 설치된 외부 패널 한 개가 감쪽 같이 사라진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.<br /><br />공항 측이 활주로 등을 수색했지만,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2018~2019년 737 맥스 기종의 잇따른 추락 사고로 큰 위기를 겪었던 보잉사는 올해 들어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고와 품질 논란으로 또 다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1월 5일에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737 맥스9 여객기가 5천ｍ 상공에서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져 나가 비상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는데, 관계기관 예비조사에서 고정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제조사와 항공사 측의 소극적 대응도 안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보잉은 지난 몇 달 동안 우가 여러 차례 요청한, 특히 항공기 출입문과 관련한 문서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사고 며칠 전부터 기체에 점검 경고등이 들어왔지만 알래스카항공 측이 즉각적 운항 중단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운항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#보잉 #항공기사고 #유나이티드항공 #알래스카항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