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자 구호 트럭 또 참사…최소 20명 사망 <br />가자 보건부 "이스라엘군이 주민 무차별 공격" <br />이스라엘군 "팔레스타인 무장 괴한이 먼저 발포"<br /><br /> <br />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또다시 '구호 트럭 참사'가 발생한 것을 놓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총격 때문이라고, 이스라엘군은 희생자들이 인파에 짓밟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시간 14일 오후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쿠웨이트 로터리 근처에서 구호품 수송 트럭을 기다리던 주민들이 총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15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[와엘 알 맘루크 / 참사 목격 증인 : 네, 저도 거기 있었어요. 사람들이 구호 트럭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. 그들은 사람들을 향해 탱크 포탄을 쏘기 시작했습니다. 비행기도 총격을 가하고 드론도 쐈어요. 그리고 사람들을 공격했어요.] <br /> <br />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인도적 지원을 기다리는 주민들을 무차별 공격했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괴한들이 구호 트럭이 도착하기 전에 민간인들에게 발포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은 "군중이 구호 트럭을 약탈하기 시작하자 팔레스타인 무장 괴한들이 총을 쐈다"며 "많은 민간인 희생자들이 인파에 짓밟히거나 트럭에 치였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향해 탱크 발포나 공습, 총격을 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희생자들을 치료한 의사들은 대부분이 총상이었다고 증언합니다. <br /> <br />[바하 알 저자위 / 시파 병원 의사 : 희생자 대부분의 경우 복부와 가슴에 총상을 입어 일반외과에서 수술이 필요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 29일에도 가자지구 구호품 트럭에 주민들이 몰리며 100명 넘게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에도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총격이라고 강조했지만 이스라엘은 희생자들은 구호품을 가져가려는 인파에 짓밟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희생자 대부분이 총상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잇따른 구호트럭 참사로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자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동우 (dw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31619114457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