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달 중동에서 군 고위급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우리 방산업계의 주력 무기체계를 둘러보면서 중동 시장으로의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동 국가들과의 군사협력을 통해 우리 방산시장이 수출 다변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탈랄 압둘라 아오타이비 사우디아라비아 국방 차관이 지난주 한국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탈랄 차관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-21과 '한국형 패트리엇'으로 불리는 천궁-Ⅱ, 그리고 도산 안창호함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중동 3개국 순방을 다녀온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사우디가 6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에 관심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신원식 / 국방부 장관 (지난달 8일) : 우리는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방산 협력을 추진하는 데 있어 단순한 일회성 판매자-구매자 관계를 넘어, 중장기적으로 윈윈하는 동반자 관계를 지향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이번 달 초 이라크 군 고위관계자들도 방한해 국산 다목적 헬기 '수리온'을 직접 타보고 천궁-Ⅱ 성능도 점검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 국산 초음속 경공격기 FA-50도 이집트의 고등훈련기 사업 협상을 추진하며 추가 수출길 확보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최근 중동에서 한국 방산이 관심받는 건 미국에 의존해왔던 중동 국가들이 다른 나라와의 군사 협력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 속에,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이 이를 한층 가속화 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장지향 /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센터장 : 가장 큰 걱정이 미국의 안보 공백이다 보니 기존의 안보체계를 다변화해야겠다, 무기 거래도 오직 미국뿐 아니라 특히 동북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수입 다변화하겠다는 고민이 큰 상황이고요.] <br /> <br />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해 폴란드가 K9 자주포와 K2 전차 등 한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한 것처럼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 우리 방산 수출은 호조세를 보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2027년까지 4대 방산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유럽에 이어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으로도 수출 다변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민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민기 (choim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31705342673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