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'양문석 거취' 논란 계속…'강북을' 박용진·조수진 경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성 칼럼 논란이 제기된 양문석 후보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봉주 후보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에서는 박용진 의원이 포함된 2인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노무현 전 대통령을 '불량품'에 비유한 칼럼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.<br /><br /> "양문석의 정치도 조금씩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변화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기대를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."<br /><br />양 후보는 노 전 대통령 비하 발언에 공식 사과하고 봉하마을을 찾아 사죄하겠다고 밝혔지만, 당내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재검증 필요성을 거론했던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 총선 후보자 대회 직전 양문석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결단을 촉구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쨌든 간에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지금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다. 여기서 뭐 새로운 것이 더 나오면 그건 누구도 보호 못 한다."<br /><br />반면 이재명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"안 보는 데서는 임금 욕도 한다"며 양 후보를 엄호했습니다.<br /><br /> "노무현 대통령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. 내가 대통령인데 대통령 욕할 수 있지. 그게 국민의 권리다. 그런 말씀하셨잖아요."<br /><br />이해찬 전 대표도 "그대로 가야 한다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봉주 후보가 낙마한 서울 강북을엔 하루만에 27명의 후보가 신청했는데, 민주당은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 간 양자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조 이사는 여성 정치신인으로서 가산점을 받는 상황에서, 현역 하위 10% 페널티까지 안고가는 박 의원으로선 쉽지 않는 싸움이라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서울 강북을 경선은 18일부터 이틀간 전국 권리당원 70%와 지역구 권리당원 30%의 온라인 투표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