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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400m 가는 데 20분”…신호등 교통대란

2024-03-18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교통질서를 위해 설치한 신호등이 되려 교통 혼란만 키우는 도로가 있습니다. <br><br>불과 400미터 거리에 신호등만 5개가 있다는데요.<br> <br>새 아파트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런 곳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.<br><br>권경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경기도 파주의 한 도로. <br> <br>신축 아파트 단지 사이로 왕복 4차선 도로가 나 있고, 교차로마다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설치돼 있습니다. <br><br>400미터 구간에 설치된 신호등만 모두 5대 대략 80미터마다 신호등이 놓인 겁니다. <br><br>어린이보호구역인 만큼 제한속도 시속 30km로 달리다 보면 평일 낮엔 400미터를 지나는데 4분이 걸립니다. <br><br>출퇴근 시간대 차량 통행량이라도 늘면 매 신호에 걸려 빠져나오는 데 20분이 걸리기도 합니다. <br><br>[인근 주민] <br>"체계가 좀 안 맞아가지고 앞에랑 여기랑 빨간불이 초록불이 돼야 하는데 안 되고…" <br> <br>서울 서대문구 아파트 단지 앞도 마찬가지. <br><br>400미터 구간 도로에 신호등 5대가 설치돼 있습니다.  <br><br>[주민] <br>"오래 기다린다는 느낌은 있어요. 두 번은 (신호) 받는 느낌." <br> <br>시공사마다 입주민 편의를 위한다며 단지 출입구마다 신호등을 설치하다 보니, 곳곳에 우후죽순 설치된 겁니다. <br><br>주민들은 교통체증을 유발한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상황.  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(신호등은) 아파트 입주할 때 시공자 부담으로 이렇게 설치한 거고 우회전차 좌회전차 (합류)하다 보면은 (시간이) 걸리잖아요. 그러면은 한 번에 신호해서 끝까지 갈 수가 없다는 거죠." <br> <br>하지만 경찰은 신호 연동에는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경찰의 소극적 대응 속에 주민들 역시 자기 단지 앞 신호등은 사수에 나서면서 신호등 지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최혁철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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