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영 한 초등학교서 큰불…학생·교직원 1천여 명 대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8일) 오후 경남 통영의 한 초등학교에서 큰불이 나 학생과 교직원 등 1천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해 큰 피해는 없었지만, 학부모와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건물을 뒤덮은 시커먼 연기가 하늘 위로 피어오릅니다.<br /><br />시뻘건 불길은 건물 아래에 있던 차로 옮겨붙어 활활 타오릅니다.<br /><br />소방대원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뿜어대며,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습니다.<br /><br />18일 오후 2시쯤, 경남 통영시 한 초등학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 "소화기를 들고 불 끄러 갔더니만 불이 삽시간에 한 2분, 3분 정도 됐는데 삽시간에 한 2층까지 바로 이렇게…."<br /><br />불이 나자 학교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등 1천 200여 명이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대피 과정에서 학생 1명과 학부모, 학교 관계자 등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하마터면 큰 피해가 날 뻔했던 상황에 학부모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.<br /><br /> "우는 아기들도 있고 이랬는데 그래도 다행히 선생님들이 인솔도 잘하시고…."<br /><br />쓰레기장에서 번진 불은 교실 일부로 옮겨 붙었습니다.<br /><br />소방은 관내 인근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, 1시간 40여분 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불로 학교 본관 건물 일부가 불에 탔고, 건물 아래에 있던 차량 13대가 모두 탔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은 CCTV 분석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 (daegurain@yna.co.kr)<br /><br />#통영 #초등학교 #화재 #대응1단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