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전자 검사를 통해 연고가 없는 해외 입양인들의 가족을 찾아주는 제도 덕분에 요양병원에서 치료 중인 80대 노모가 40년 전에 잃어버린 아들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83살인 이애연 씨는 40년 전에 실종된 아들 박동수 씨를 오늘 부산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화상으로 상봉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84년 당시 5살이던 아들 박동수 씨는 잠시 집을 나갔다가 실종됐고 보호시설과 입양기관을 거쳐 미국으로 입양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서 자란 박 씨는 국내 한 대학교 어학당을 다니던 지난 2012년 경찰서에서 유전자를 채취했고 이후 친형인 박진수 씨는 지난 2021년 남매를 찾고 싶다며 실종 신고와 함께 어머니 이애연 씨 DNA 자료를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듬해인 2022년, 친자 가능성이 크다는 감정이 나왔고 제주경찰청 미제수사팀이 투입돼 미국으로 돌아간 박동수 씨의 소재를 파악한 끝에 40년 만의 모자 상봉이 성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무연고 해외입양인 유전자 검사제도는 경찰과 외교부, 재외공관 등이 협업해 유전자 대조를 통해 실종자 가족을 찾아주는 사업으로, 지난 2022년 시행된 이후 잃어버린 가족을 이어준 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영수 (yskim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1900245244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