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의대교수 사직 재차 만류…곧 의대 증원 배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 빅5 병원의 교수들이 집단사직을 결정하자 정부가 다시 한번 의료현장을 이탈하지 말 것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대병원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와 연세대를 비롯해 빅5 병원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의결하자 정부가 다시 한번 만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스승이자 의사로서 제자인 전공의가 현장으로 돌아오게 하는 게 국민의 기대하는 바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의료계에 "대표성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달라"고 촉구하면서 그간 의료계와 공식, 비공식으로 40여 차례 가까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의대교수협의회, 각 의학회 등과 6회에 걸쳐 만났고, 의료계 원로와 소수의 전공의 등과도 대화를 진행했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주 목요일에는 전문의 처우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, 앞으로 지역의료강화방안 토론회, 건강보험 개선방안 토론회 등 의료개혁 토론회도 일주일에 한 번씩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와 동시에 복지부는 전공의 1,300여 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공고했습니다.<br /><br />공시 효력은 오늘부터로, 정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경우 행정 처분이나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5일부터는 일부 전공의에 대해서 면허정지 처분도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조만간 의대 증원과 관련해 대학별 배분을 발표한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.<br /><br />어떤 내용이 담길지 알려진 내용이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는 물론이고 많은 분들이 2천명이 늘어난 의대 정원이 어떻게 배분될지 관심을 가지고 있을텐데요.<br /><br />이르면 내일(20일)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의대 증원을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가 지역의료 발전입니다.<br /><br />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을 수도권 '빅5'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이는데, 이를 위해 거점국립대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리고 교수진도 강화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비수도권 거점국립대와 입학정원 50명 이하 '미니 의대' 정원이 2배 정도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증원된 정원은 비수도권에 80%인 1,600명, 수도권에 20%, 400명가량 배분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2천명이 증원이 현실화하면,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은 기존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어납니다.<br /><br />의대 정원 배정이 확정되면, 수험생과 학부모까지 연관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의대 교수 측은 증원 발표에 대해 "도저히 대화의 장이 열리지 못하고, 파국이 닥칠 것"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의대_증원 #전공의 #대학 #집단_사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