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, 초대형 방사포 사격훈련 지휘…"적 수도 붕괴" 위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어제(18일) 감행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 사격훈련이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술핵 사용을 가정한 방사포 발사도 실시했는데요.<br /><br />사격훈련을 직접 지휘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"적의 수도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를 갖추라"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은 서부지구 초대형 방사포 부대의 사격훈련을 실시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훈련을 직접 '지도'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훈련의 목적에 대해 "600㎜ 방사포 부대의 불시 기동과 일제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실전 능력을 확증하기 위한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600㎜ 방사포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하고 있는데, 이 방사포탄에는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북한은 이번에 전술핵탄두 공중 폭발을 가정한 시험발사도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중대 일제사격이 있은 후 초대형 방사포탄에 의한 목표 상공 설정 고도에서의 공중폭발 모의시험도 진행됐습니다."<br /><br />김정은은 600㎜ 방사포를 '핵심 중추 타격 수단'으로 치켜세우면서 이 무기체계를 중심으로 포병 무력 현대화를 계속 다그치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적들에게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전쟁이 벌어진다면 재앙적인 결과를 피할 수 없다는 인식을 더 굳혀놓을 필요가 있다"며 대남 위협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군대가 보유한 파괴적인 공격 수단들이 상시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로써 전쟁 가능성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자기의 사명 수행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…."<br /><br />김정은은 초대형 방사포 사격훈련까지 포함해 이달 들어 5차례의 군사훈련 현장 시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잇따른 군사훈련은 한미연합훈련 '자유의 방패' 연습에 대응한 무력시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김정은 #초대형방사포 #탄도미사일 #전술핵탄두 #대남위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