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많은 사랑을 받은 푸바오가 다음 달이면 중국으로 가죠. <br><br>중국의 한 판다 연구시설에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육사가 삽으로 판다를 때리는 영상이 공개된 겁니다. <br>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판다 우리 안. <br> <br>갑자기 벽에서 긴 삽이 튀어나오더니 판다 몸을 찌르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잠시 후 걸어가는 판다를 향해 또 다시 삽으로 가격합니다.<br><br>현지시각 그제 중국 산시성 친링판다연구센터에서 사육사가 쇠로 된 삽으로 판다를 구타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논란이 이어지자 센터 측은 오늘 공식 SNS를 통해 "깊이 사과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문제를 일으킨 사육사를 해고하고 내일부터 시설을 일시 폐쇄해 직원 교육을 강화겠다고 했습니다. <br><br>국내 누리꾼들은 다음달 3일 중국으로 돌아가는 판다 '푸바오'를 걱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해당 영상에는 "불쌍하다", "푸바오를 저런 곳으로 못 보낸다"라는 내용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습니다.<br><br>중국에선 종종 판다들이 학대 받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><br>지난 2015년엔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가 중국 사육사에 구타당하는 모습이 포착됐고, 2017년에는 한 판다가 억지로 끌려가는 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공분을 샀습니다. <br> <br>푸바오는 이번에 논란이 된 산시성이 아닌 쓰촨성에 있는 센터로 옮겨질 예정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