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종섭 출국 여파 계속…공수처 "소환시기, 수사팀이 결정할 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던 중 주호주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출국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이 전 장관은 언제든 귀국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정작 수사 주체인 공수처는 소환 시점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한 수사 지연 및 소환 조사 시기 등을 두고 대통령실과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사 주최인 공수처는 원론적 입장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 관계자는 "소환 시점은 수사 진행 상황 등을 감안하면서 사건 관계인 측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"소환 일정 조율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다"면서 4월 재외공관장 회의 때 조사를 계획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"확인해 줄 수 없다"며 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이 대사가 지난 조사에서 약 4시간 동안 개략적인 내용만 진술한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, 하지만 직권남용 혐의 수사 관례상 당장 이 대사를 소환 조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공수처 안팎의 시각입니다.<br /><br />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을 먼저 불러 조사한 다음 '윗선'인 이 대사를 부를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지난 1월 김 사령관의 사무실과 국방부 검찰단·조사본부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 포렌식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이 대사가 첫 조사에서 제출한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은 아직 착수하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공수처는 수장 공백 사태 속에 이 대사의 출국을 공수처가 허락했는지를 두고 대통령실과 진실 공방을 벌이면서 난처한 지경에 처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 관계자는 공방 배경에 대해 "국민들께 거짓말한 모양새가 돼 바로잡지 않을 수가 없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공수처 #출국금지 #법무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