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비명' 박용진, 반전 없는 패배…조수진, 본선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계파 대리전으로 흘러갔던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에서 조수진 변호사가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감점 페널티를 안고 경쟁에 임했던 '비명' 박용진 의원은 "이변 없는 패배"를 받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서울 강북구을 1등 후보자는 조수진 후보입니다."<br /><br />정봉주 전 의원의 낙마로 치러진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, 결과는 예상대로 조수진 변호사의 승리였습니다.<br /><br />현역 평가 하위 10%에 들어 30% 감산이라는 페널티를 안고 경쟁해야 했던 박용진 의원.<br /><br />앞선 '친명' 정봉주 후보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뒤 재도전에 나섰지만, 끝내 고배를 마셨습니다.<br /><br />전국 단위 당원 투표 합산 규정과 '여성 정치신인' 가점 25%에 30% 감산이라는 삼중고 앞에 결국 무릎을 꿇은 겁니다.<br /><br />이변 없는 친명의 승리였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박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당권을 겨뤘던 대표적 '비명'계 인사입니다.<br /><br />박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승복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"패배가 뻔한 경선, 결론이 정해진 경선임을 알고 받아들였다"면서도 "대한민국 정치사에, 민주당 앞날에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"고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본선으로 향하게 된 조 변호사는 "이번 승리가 개인의 역량으로 이뤄진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"는 소감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'시스템 공천'을 표방했던 민주당, 경선이라는 경쟁 방식을 거쳤지만, 마지막까지도 '비명횡사'라는 꼬리표는 뒤따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 취재기자 : 김성수·최성민·김봉근]<br /><br />#더불어민주당 #박용진 #조수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