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대 증원 배분 발표…의협, 신임 회장 선거 돌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오늘(20일) 의대별 증원 배분 결과를 발표합니다.<br /><br />지난 15일 의대 정원 배정위원회를 가동한 지 엿새 만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는 의료계의 강한 반발에도 2,000명 증원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대별로 얼마나 증원할지 구체적 내용이 오늘(20일) 드러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5일 의대 정원 배정위원회 운영이 시작된 지 엿새 만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정부는 비수도권 중심으로 배정하겠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2,000명 중 80%인 1,600명을 비수도권에 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정원이 50명 이하인 '미니 의대'의 대폭 증원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와 더불어 지역 의료여건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역 국립대병원의 역량을 '빅5' 수준으로 높이고, 2027년까지 교수를 1,000명 이상 늘린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역 인재 전형 비율도 현행 40%에서 대폭 확대해 지역에서 근무하는 의사를 늘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증원 배분 결과가 발표되면 의료계 반발은 한층 거세질 걸로 보이는데,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의 만류에도 의대 교수들의 사직 결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19일) 성균관의대 교수들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사직서 제출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3분의 2 이상의 교수들이 자발적인 사직에 찬성한 데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이로써 '빅5' 병원 교수들 모두 사직을 결의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사직서 제출을 25일 이후 시작하기로 결정한 만큼 동참하는 의대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오늘(20일) 의대 증원 배분이 확정되면 의료계 반발은 한층 거세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는 정부를 향해 "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과 동시에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다리마저 끊어 버리는 파국적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한편 의협은 오늘(20일)부터 신임 회장 선거에 돌입합니다.<br /><br />후보 중엔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,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,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도 포함돼있는데요.<br /><br />선출 결과에 따라 정부와의 대치 국면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신용희]<br /><br />#전공의 #집단사직 #의대정원_확대 #미니의대 #의사협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