젠슨 황 엔비디아 CEO "삼성전자 HBM 테스트 중…기대 크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의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엔비디아가 삼성 제품을 쓸 수도 있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김태종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, HBM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황 CEO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전 세계 미디어들과 만나 삼성의 HBM을 아직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"현재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"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의 HBM이 자사의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살펴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HBM은 메모리 반도체인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한 고성능 칩입니다.<br /><br />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, 끊임없이 처리하는 생성형 AI를 구동하려면 HBM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이 시장을 90% 이상 차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이미 엔비디아에 제품을 공급해왔는데, 삼성도 공급자로 나설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황 CEO는 "HBM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이며, 기술적인 기적과도 같다"면서 삼성과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을 칭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삼성은 매우 비범한 기업이라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황 CEO는 전날 차세대 AI 칩 'B100'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 GPU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칩으로, 자사의 최신 제품보다 2.5배 빨리 연산을 수행합니다.<br /><br /> "블랙웰은 칩이 아닙니다. 플랫폼의 이름입니다. 사람들은 우리가 GPU를 만든다고 생각하고, 실제 그렇지만 GPU는 예전과 달라졌습니다."<br /><br />황 CEO는 인간과 같은 수준의 범용인공지능이 언제 나올지에 대해선 "5년 이내에 등장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수학이나 읽기, 독해력, 의학시험 등에서 5년 안에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잘하게 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.<br /><br />#엔비디아 #삼성전자_HBM #GPU_블랙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