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대 2천명 증원에 의료계 "철회해야" 반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의대별 증원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2,000명 증원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는 이번 배정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의대 2,000명 증원에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 /><br /> "교육 여건과 지역 의료 현실을 감안해 증원 규모를 2,000명으로 정하였습니다."<br /><br />그간 의대 증원의 전면 철회를 요구해온 의료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연세의대 교수들은 "의사 교육을 후진국 수준으로 추락시킬 것"이라며 "발표안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한의학회도 "정부의 독단적 결정은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체계를 마비시킬 것"이라며 "그간의 모든 조치를 철회하라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각자 목소리를 내오던 의료계 단체들이 뭉치려는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사단체와 전공의단체, 의대 교수들과 학생들은 의대별 증원 배정안이 발표되자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전의교협은 학생, 전공의, 의협과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신임 회장 선거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후보 5명 가운데 4명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강경파로 분류됩니다.<br /><br />의협은 이르면 오는 22일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투쟁 수위를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오는 25일부터는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도 본격 시작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사직을 결의한 '빅5' 병원 교수들에 더해 사직에 참여하는 교수들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김동화]<br /><br />#의대정원_확대 #2천명 #사직서 #의정갈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