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진에까지 반발이 커지고 있지만, 정부는 의대 증원 배정안을 확정해 사실상 '대못'을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의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관철해 내겠다는 것인데요, 의사단체와 교수들은 배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가 일사천리로 대학별 정원 배정까지 마무리하면서, 의대 증원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지역·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 정원 확대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대 교수들이 다음 주 사직서를 내겠다고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도,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한덕수 / 국무총리 : 정치적 손익에 따른 적당한 타협은 결국 국민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우리 정부는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의료계는 정원 배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의학회를 포함한 의료학계에서는 "정부가 독단적인 결정을 의료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다"며 "정부는 모든 조치를 철회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"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대 교수들도 "사직서와 휴학계를 내고 떠난 만5천 명을 포기하며 진행하는 의대 증원은 효과가 없을 것"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의대 교수들은 예정대로 다음 주 사직서를 내고 반발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바뀐 의대 정원에 따라 학칙이나 입학 전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의대 교수들의 강한 저항도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[오세옥 / 부산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: 학칙 개정하는 게 그렇게 쉽지 않잖아요. 원래는 몇 개월 걸려야 되는 과정이거든요. 저게 통과돼가지고 모집요강 변경까지 가겠나 하는 생각이고요.] <br /> <br />의대 교수들과 전공의, 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다방면으로 대화의 장을 만들면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집단 사직을 예고한 교수들에 대해 행정명령보다는 대화를 강조하고 있지만, 의료계와 정부가 협상 테이블에 앉기는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이수연 <br />영상편집: 김민경 <br />그래픽: 이원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혜은 (henis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2022072516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