완전체 된 축구대표팀…손흥민 "손가락 이야기 그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축구대표팀이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'원팀' 의미를 강조하며 필승의 각오를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러 잡음 속 태국과 올해 첫 국내 A매치를 앞두고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한층 더 밝아졌습니다.<br /><br />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훈련 내내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모든 관심이 집중됐던 손흥민과 이강인이 피치에서 직접 마주하는 장면은 볼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손흥민은 김진수, 김영권 등 고참급 선수와 몸을 풀었고, 사실상 소집 첫날인 이강인은 홀로 회복 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아픈 기억으로 남았던 아시안컵을 뒤로 하고 다시 대표팀에 돌아온 손흥민은 태극마크의 의미를 되새기며 '원팀'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"(대표팀 소집을) 한순간도 당연하단 생각을 한 적이 없고요.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제 가슴에는 항상 태극마크가 달려있고, 지금 이 팀을 어떻게든 똘똘 뭉치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."<br /><br />손가락 부상에 대한 질문은 웃어넘기며 다시 한 번 팀 분위기 수습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"부탁이 있는데 손가락 기사는 이제 좀 안 써주셔도 괜찮을 것 같고요. 제가 축구 선수이다 보니 손가락 하나는 없어도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(소속팀) 감독님께서. 정말 너무 괜찮고…"<br /><br />한국과 태국의 피파랭킹은 각각 22위와 101위, 역대 전적도 30승 7무 8패로 우리가 한참 앞섭니다.<br /><br />객관적 전력상 승리가 당연해 보이지만 황선홍 감독은 승점 3점에 앞서 하나 된 대표팀을 보여주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잡았습니다.<br /><br />"무엇보다 하나 된 모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되고, 조금 더 마음 열고 같이 화합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 운동장 안에서 그런 모습들을 좀 더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황선홍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한 이번 경기에서 대표팀이 속죄의 의미를 담아 시원한 승리를 팬들에게 안겨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<br /><br />kwak_ka@yna.co.kr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양재준]<br /><br />#태국전 #황선홍호 #A매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