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료계 강력 반발 지속…전공의 면허정지 현실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어제(20일) 의대별 증원 결과를 발표하면서 2천 명 증원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는 '정권 퇴진'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대로 의대 증원을 밀어붙이면 최소 10년간 필수의료 공백이 발생할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한의사협회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의협은 현재 시각 오후 3시, 정부의 의대별 증원 확정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협은 앞서 "정부의 폭정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"며 증원 철회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의협 간부들은 "정권 퇴진"까지 언급하며 정부를 맹비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"국가적인 필수의료 공백 사태가 야기될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입학 정원을 늘리더라도 해당 학생들이 전문의 수련을 마치기까지 10년간 의료 공백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"전공의가 한꺼번에 수련을 포기한다고 가정하면 전문의 배출이 안 될 수 있다"며 "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화 노력을 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의 행정처분에 착수한 지 3주 정도 지났는데요.<br /><br />다음주부터는 면허정지 최종 처분을 받는 전공의가 생길 수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다음 주부터 면허자격 정지 처분을 원칙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복귀 전공의를 대상으로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시작한 건 지난 5일인데요.<br /><br />관련 절차가 모두 끝나 최종적으로 면허가 정지되는 전공의가 다음 주부터 발생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전공의들이 3월 안에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면허정지 3개월 처분까지 받게 될 경우, 추가 수련기간이 3개월을 초과하므로 레지던트를 수료하는 해에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강제노동에 해당한다며 국제노동기구(ILO)에 의견 조회를 요청했지만,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노사단체로 인정되지 않아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건데, 대전협은 다시 개입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진교훈]<br /><br />#의대정원 #2천명 #전공의 #사직 #면허정지 #의료공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