잠시 후 태국과 A매치…'원팀' 황선홍호 승리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늘 저녁 8시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치릅니다.<br /><br />여러 잡음 속 올해 국내 첫 A매치인 만큼 관심이 뜨거운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태국과의 A매치가 이제 약 1시간 반 정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제 뒤로 아직은 빈자리가 많이 보이실텐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이번 A매치, 사전 예매 때 이미 티켓이 모두 매진된 만큼 만원 관중들이 들어찰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지난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이 치르는 첫 경기입니다.<br /><br />한국과 태국의 피파랭킹은 각각 22위와 101위, 역대 전적도 30승 7무 8패로 우리가 한참 앞서는데요.<br /><br />객관적 전력상 우리의 승리가 예상되지만, 태국은 지난 아시안컵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줘 방심해선 안 될 상대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승부보다 더 주목되는 건 우리 대표팀이 지난 아시안컵 내분 사태를 딛고 얼마나 하나로 뭉쳤느냐 인데요.<br /><br />앞서 황선홍 감독은 비판 여론에도 하극상 논란의 당사자였던 이강인을 이번에 호출하며 정면돌파를 택했는데요.<br /><br />이강인은 입국 후 손흥민에게 재차 사과를 했고 손흥민도 이강인을 다시 감싸주며 한달여 간 시끄러웠던 상황은 봉합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대표팀의 훈련장 분위기도 소집 첫날 여러 논란 때문인지 다소 위축된 느낌이었지만 경기 날이 다가오면서 한층 밝아졌는데요.<br /><br />선수들이 실망했던 우리 축구팬들에게 속죄의 의미를 담아 시원한 승리를 안겨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사실 이번 A매치 손흥민과 이강인이 화합하는 장면에 주목하는 팬들이 많지만 다른 관전 포인트들도 여럿 있는데요.<br /><br />먼저, 오늘은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감독의 데뷔전입니다.<br /><br />전임자 클린스만 감독의 실패 이후 대표팀을 다시 추스려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드디어 첫 경기에 나서는 건데요.<br /><br />손발을 맞춰볼 시간은 짧았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지도력을 인정 받은 만큼 황 감독을 향한 팬들 기대는 큽니다.<br /><br />이밖에도 주민규와 정호연 등 대표팀의 새 얼굴이 경기를 치를지, 또 데뷔전에서 활약할지도 주목할만 한 대목인데요.<br /><br />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우리 대표팀이 팬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안겨줄지는 잠시 후 확인하실 수 있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