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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14명 사망 오송 참사 부실 대응' 경찰·소방 공무원 16명 기소 / YTN

2024-03-21 12 Dailymotion

지난해 7월 14명이 숨진 '오송 지하차도 참사'와 관련해 부실 대응 혐의 등으로 경찰과 소방 공무원 16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당시 경찰은 순찰차 태블릿 PC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출동 지령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, 검찰은 정상 작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참사 당일, 오송 파출소 소속 순찰차가 궁평2 지하차도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9시 1분. <br /> <br />지하차도가 침수되기 시작한 지 20여 분이 흐른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경찰은 오전 7시 58분에 궁평 지하차도 통제를 요청하는 신고가 들어왔지만,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에 접수된 다른 신고를 처리한 뒤 궁평1 교차로로 이동해 교통을 통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성철/충북경찰청 112지역경찰계장(지난해 7월 23일) : 07시 58분 신고는, 신고 내용이 국도 36호선 거기 제방에 물이 넘치기 시작했거든요. 궁평 지하차도….] <br /> <br />또, 당시 경찰은 순찰차에서 112신고 지령을 받는 태블릿PC 오류로 궁평2 지하차도 관련 신고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, 당시 순찰차 태블릿 PC 오류는 없었고, <br /> <br />궁평1 지하차도도 다른 신고를 처리하는 길에 지나쳤을 뿐 실제 출동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충북 경찰이 재난상황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사실을 숨기려, 재난상황실 운영계획서와 근무일지 등을 허위로 작성해 경찰청과 국회의원실 등에 발송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교통 비상근무를 발령한 것처럼 꾸미거나 일부 상황실 근무자의 무단 퇴근 사실을 숨기고 허위 문서를 작성했지만, <br /> <br />전 지방청장 등 고위급 인사들은 이런 사실을 최종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 /> <br />소방 관계자들 역시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지 않고도 가동된 것처럼 사후 문서를 허위로 작성·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전 충북경찰청장 등 경찰관 14명, 전 청주 서부소방서장 등 소방관 2명을 허위공문서작성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원인식 <br /> <br />그래픽: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성우 (gentl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32118345543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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