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이스라엘 편을 들며 번번이 결의안에 반대해오다 처음으로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. <br /> <br />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가자지구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이후 6번째 중동 순방 중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매체 알 하다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미국의 정책 변화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블링컨 장관은 "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의 석방과 연계된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했다"고 밝힌 것입니다. <br /> <br />또 AFP 통신에 따르면 블링컨은 "결의안을 제출했고 이는 지금 안보리 앞에 있다"며 "미국은 각국이 이를 지지하기를 매우 희망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의 맹방인 미국은 그동안 유엔 안보리에 제출된 휴전 결의안에 대해 세 차례 모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변화는 최근 미국 정부가 라파 지상전을 놓고 이스라엘 정부와 갈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군이 라파를 공격할 경우 최악의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지만, 이스라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미국은 이스라엘 편을 들어왔던 유엔에서도 발을 빼며 압박의 수위를 높인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제출된 휴전 결의안은 미국의 입장이 바뀜에 따라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까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에게 전화해 라파 지상전의 대안을 찾으라고 촉구하는 등 미국은 전방위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라파 지상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"전력을 다해 작전에 임하겠다"며 변함없는 공격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웅진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픽 : 박유동 영상편집 이영훈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웅진 (ujsh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32119324311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