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유럽 여행 가면 소매치기 조심하란 얘기 들어보셨죠. <br><br>'이 사람이 소매치기다', 졸졸 따라다니며 외치는, 고발 영상이 화제입니다. <br>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프랑스 청소년] <br>"돈 주지 마세요. 소매치기입니다!" <br> <br>보라색 옷을 입은 여성을 향해 달려오며 소리치는 소년들, 여성이 자리를 옮겨보지만 계속 따라붙습니다. <br><br>팻말에는 화살표와 함께 "사기꾼", "소매치기"라고 적혀있습니다.<br> <br>프랑스에서 10대 여러 명이 소매치기범을 따라다니며 시민들에게 알리는 영상이 최근 SNS에서 화제입니다. <br><br>[프랑스 청소년] <br>"만약 이들이 당신 옆으로 오면, 그건 당신에게 훔치려고 하는 겁니다." <br> <br>프랑스 현지언론은 현지시각 어제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소매치기 고발 영상이 파리에서도 확산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유럽 국가들 중에서도 소매치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 1위와 2위로 꼽힙니다.<br><br>[이탈리아 여성] <br>"여기 소매치기범 있어요! 소매치기범입니다!" <br> <br>지난 17일 SNS에 영상을 올린 10대는 "경각심을 줘 유용하다"며 영상이 삭제돼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누리꾼들이 응원을 보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초상권 침해나 인민재판이란 지적도 나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