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공의 면허정지 현실화…의대교수들 내주부터 근무 축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전공의 달래기에 나서면서도 '면허정지' 처분을 경고하며 복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는 강력 반발하면서도 전공의들의 피해를 우려하며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의대 증원 배분 결과를 발표한 정부는 전공의 처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도한 연속 근무 시간을 단축하고, 수련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의대 증원에 반발하고 있는 전공의들을 달래는 동시에,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은 절차대로 진행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다음 주부터는 최종적으로 면허가 정지되는 전공의가 나올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서는 다음 주부터 원칙대로 면허 자격 정지 처분을 해나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서울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"국가적인 필수의료 공백 사태가 야기될 것"이라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 1년차부터 4년차까지 모두 병원을 떠난 만큼, 입학 정원을 늘리더라도 10년간 의료 공백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는 "성심을 다해 의정협의에 임했던 의사들을 철저히 무시했다"고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발생하게 될 모든 문제는 의사들의 간절한 외침을 철저하게 짓밟은 정부에 있음을 명확히 밝혀 둡니다."<br /><br />39개 의과대학 교수들은 오는 25일부터 주 52시간만 근무하고, 다음달 1일부터는 외래진료를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생명을 담보로 일하는 사람들이 그 생명이 다칠까봐 우려해서 선택한 일이라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의료계 일각에서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까지는 막아야 한다며, '대화론'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가 정부의 대학별 정원 배정 발표를 기점으로 대화냐 투쟁이냐 갈림길에 선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의협 회장 선출을 계기로 대정부 투쟁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김동화 진교훈 권혁준]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