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, 안보리에 '가자 즉각휴전 결의안' 제출…휴전 끌어낼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그간 이스라엘의 전쟁을 지지해온 미국의 입장 선회가 휴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스탄불에서 김동호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'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'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이스라엘에 최후통첩의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.<br /><br />블링컨 장관이 제출한 결의안에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과 이와 연계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"각국이 결의안을 지지하기를 매우 희망한다"며 "그것이 강력한 메시지, 강력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결의안이 통과되려면 미국을 포함한 프랑스, 영국, 러시아, 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이 모두 표결에서 찬성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또 이들 국가를 포함해 최소 9개국의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은 이스라엘의 최우방국으로서 유엔 안보리에서 제출된 휴전 촉구 결의안에 대해 3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가자 주민들의 인도적 위기를 둘러싸고 이스라엘과 갈등을 겪다가 결국 이런 입장을 선회한 겁니다.<br /><br /> "(베냐민 네타냐후)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을 돕기보다 해치고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의 정체성에 반하는 행위입니다. 그것은 큰 실수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피란민이 대거 몰려있는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임박한 상황.<br /><br />공전을 거듭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논의에 미국의 결의안 제출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스탄불에서 연합뉴스 김동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