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의대교수비대위 오늘 저녁 온라인 회의…대학별 진행상황 점검할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의대별 증원 배정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25일부터 사직서를 내기로 했던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늘(22일) 다시 모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, 오늘 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집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(22일)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엽니다.<br /><br />20개 대학이 모였던 지난 총회에서는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22일) 회의에서는 대학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지난 20일 의대별 정원 배정을 확정한 만큼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앞서 "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면 사직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"며 대화 여지를 남겼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다음 주부터 면허정지 최종 처분을 원칙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사직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유력합니다.<br /><br />이와 별개로 전국 39개 의과대학 교수들은 오는 25일부터 주 52시간만 근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부터는 외래진료도 최소화해 응급·중증 환자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생명을 담보로 일하는 사람들이 그 생명이 다칠까 봐 우려해서 선택한 일이라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교수들이 병원을 떠나는 건 아니지만, 의료공백은 지금보다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의 신임 회장 선거 1차 투표가 오늘(22일) 마무리되죠.<br /><br />차기 집행부가 꾸려지면 투쟁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의협은 지난 20일부터 회장 선거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르면 오늘(22일) 저녁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요.<br /><br />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 투표를 거쳐 늦어도 오는 26일 신임 회장이 확정됩니다.<br /><br />이번 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4명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고 있어, 누가 선출되더라도 투쟁 수위가 더욱 높아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의협은 집단행동을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을 뿐,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차기 집행부를 꾸린 뒤에는 집단 휴진 등 집단행동에 본격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협은 이번 주 일요일 비대위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정창훈]<br /><br />#전공의 #진료축소 #주52시간 #의대교수 #의사협회 #집단휴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