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정부가 일제의 식민 통치를 정당화하고 강제 동원을 희석하는 등의 역사 왜곡을 담은 중학교 교과서들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제동원 해결안을 먼저 제시하면서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하는 우리 정부의 요구가 무색해 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현지 연결합니다. 김세호 특파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통과시킨 중학교 교과서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은 한층 강화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문부과학성은 오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은 해가 갈수록 더욱 노골화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 18종 가운데 15종이 우리나라가 독도를 '불법 점거' 하고 있다고 기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이 해양 권리를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공해상에 경계를 정하고, 해경과 등대를 설치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고 쓴 교과서는 4년 전 17종 가운데 14종으로 82%였지만, 이번에는 18종 가운데 16종, 89%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독도를 단순히 '일본 영토'가 아닌 '일본 고유의 영토'라고 표기하는 사례도 증가하는데, <br /> <br />이는 독도가 외국 영토가 한 번도 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1952년 이승만 당시 대통령이 선언한 해양주권선, 이른바 '이승만 라인'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, <br /> <br />자유사 교과서에는 이승만 라인을 근거로 한국이 일본어선 327척을 나포하고 탑승자 3천9백여 명을 붙잡아 억류해 학대했다며 자신들의 피해를 부각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일제 식민지 지배의 합리화, 그리고 강제 동원에 대한 희석화한 내용도 더욱 대담해 지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역시 우리 국민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 상당한데요, <br /> <br />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·아시아평화와역사 연구소가 분석을 내용을 보면, <br /> <br />데이코쿠 역사 교과서의 경우, 강제 동원과 관련해 '일본은 국민징용령에 기초해' 라는 문구를 새로 넣었습니다. <br /> <br />징용이라는 합법적 근거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이호쿠샤 역사 교과서에서는 애초 '조선과 타이완에도 징병과 징용이 적용돼 혹독한 환경에서 일했다'에서, <br /> <br />조선과 타이완에도 '일부' 징병과 직용이 적용됐다고 바꾸면서, 강제 동원은 일부 사람에게만 한정됐다는 표현으로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이오쿠샤 '공민' 교과서는 아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32216584510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