완성차업계, '바퀴 달린 스마트폰' SDV 경쟁 본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다양한 전자기기로 콘텐츠를 즐기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연스럽게 자동차 산업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완성차업계도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대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, SDV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.<br /><br />SDV란 소프트웨어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.<br /><br />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매번 업데이트를 하면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기능부터 차량 관리까지 최신 성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"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AVP 본부를 신설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현대차는 내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는데,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을 전담하는 AVP 본부를 새로 만든 겁니다.<br /><br />글로벌 완성차업계도 기존에는 하드웨어 중심 차량을 주력으로 내세웠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메르세데스-벤츠는 독자개발한 차량 전용 운영체제를 내년부터 상용화해, 나라별 특성에 맞는 앱을 탑재합니다.<br /><br />또 내년까지 연구개발 예산의 25%를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입합니다.<br /><br />폭스바겐그룹도 내년까지 40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명을 채용해 자사 운영체제를 개발하겠다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토요타 역시 내년까지 자사 운영체제를 탑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회사들마다 주력이 되는 전략은 다를 수 있지만 미래형 자동차에 누구도 반박할 수 없고 앞으로 절대적으로 가야되는 기조하에서는 SDV가 있어야 된다…."<br /><br />세계 SDV 시장은 오는 2032년 2,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#SDV #현대차 #메르세데스벤츠 #폭스바겐 #토요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