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시아 최대 항공정비 단지 인천에…일자리 2,500개 생긴다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정비 단지가 조성됩니다.<br /><br />그동안 해외시장에 의존해 왔던 항공정비가 이제는 역수출까지 가능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2천500개에 달하는 일자리도 생겨날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.<br /><br />축구장 20개 크기, 약 14만 제곱미터 면적에 달하는 엔진정비 공장이 지어집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은 오는 2027년까지 연간 300대가 넘는 비행기를 생산하거나 정비할 수 있는 '신 엔진정비 공장' 건설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내 항공기 정비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항공사의 정비 소요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국내 항공정비의 56%는 해외기업에 의존하고 있어, 매년 약 9천억원 규모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신 엔진정비 공장을 중심으로 기술력 향상에 더욱 매진해 해외 정비 의존도를 낮추고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항공기의 유지, 수리, 정비를 뜻하는 'MRO'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인천시는 새 엔진정비 공장을 중심으로 항공정비 관련 기업과 기관이 집약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MRO 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직접고용이 가능한 청년 일자리만 2천500개가 생겨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 "이런 공장의 새로운 진전은 산업, 경제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도 창출하고 또 인천의 경쟁력도 높이는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영종도에는 이스라엘 최대 국영 방산업체인 IAI사가 오는 7월부터 화물기 개조사업 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항공정비 허브 역할을 하는 미국 화물전용 항공사 '아틀라스'의 중정비센터도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천시는 글로벌 기업들을 추가로 유치한다는 방침인데, 이를 토대로 첨단복합항공단지가 만들어지면 1조원 이상의 지역내총생산 'GRDP' 증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정진우]<br /><br />#MRO #항공정비 #일자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