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의대 교수들은 예정대로 모레부터 사직서를 제출합니다. <br> <br>사직서를 낸 뒤에도 병원에 남긴 하지만, 근무 시간을 줄이고 외래 진료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에 착수합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대와 연세대 등 19개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예정대로 사직서를 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전국의과대학교수 비대위는 어제 저녁 회의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><br>정부의 2천 명 증원 방침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을 열 것을 요구하며, 또 다른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제시한 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<br>25일 사직서 제출과 함께 수술과 진료를 주 52시간 이내로 줄이고 다음달 1일부턴 외래 진료를 최소화하기로 결의한 바 있는데, 여기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과부하가 걸린 의료현장에서 혼란이 더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정부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 절차를 26일부터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앞서 정부는 전공의 7천여 명에게 3개월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보내고 25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<br> <br>면허정지 처분이 이뤄지면 전문의 자격 취득이 1년 늦어집니다. <br> <br>[박민수 / 보건복지부 2차관 (지난 21일)] <br>"의견이 개진될 수 있으면 하십시오, 라고 기간을 정해서 안내 요청을 드리는데 지금까지 의견을 개진하거나 그런 사례가 없어요. 그게 없으면 기간이 도래했을 때 처분이 나갈 수가 있습니다." <br> <br>다만 실제 면허 정지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 <br><br>정부 관계자는 "답변서를 검토하는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고 25일 의대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도 검토해야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정부와 의사 양측이 물러서지 않는 상황에서 다음주가 의정갈등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이성훈 <br>영상편집 김태균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