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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부터 '진료 축소'...환자 불편 더 커질 듯 / YTN

2024-03-23 1 Dailymotion

의료공백 사태가 벌어진 지 6주째로 접어들면서 현장에 남은 의사들이 체력의 한계를 호소하며 내일부터 진료 축소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술이 절반 이상 줄어든 상황에서 외래진료까지 줄어들면 환자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진료 축소를 예고한 전국의대교수협의회에 속한 의대는 모두 39곳. <br /> <br />국내 주요 47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수술과 진료를 맡은 교수진들이 속한 단체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25일부터 교수들의 근무 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이고, 다음 달부터는 외래 진료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피로가 누적되면서 환자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윤정/ 전국의대교수협 홍보위원장 : (계속) 당직을 서는 겁니다. 24시간 풀당직 섰다가 외래보고 풀당직 섰다가 또 외래보고 이게 견딜 수가 없는 거예요, 인간적으로. 환자가 그냥 위험에 노출되는 거에요. 오른쪽 다리 수술해야 할 사람을 왼쪽 다리를 하고 있는 거고요.] <br /> <br />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은 선언적인 의미가 크지만, 진료 축소는 상황이 다릅니다. <br /> <br />지금도 수술 일정이 평소의 절반에서 많게는 30%까지 줄어든 상황에서 더 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. <br /> <br />교수협회가 외래진료 축소 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, 다음 달부터 30%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아직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던 외래진료까지 타격을 입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성주 /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대표 : 환자들은 하루하루가 피가 마르고 지금 그렇지 않아도 항암이랑 방사선 이런 거 다 밀려서 환자들은 난린데….] <br /> <br />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중증·응급 환자 위주로 진료하고 나머지 환자를 분산하는 방안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박민수 / 보건복지부 2차관 : 외래진료는 상당 부분 또 다른 종합병원이나 또 2차 병원급에서 수용이 가능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또 군의관과 공보의를 추가 파견하고, 퇴직한 시니어 의사를 투입하는 사업도 다음 달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갈수록 커지는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어서, 환자들의 고통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변지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혜은 (henis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2405365210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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