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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부인과 찾아 원정 출산...분만 취약지 저출산 '악순환' / YTN

2024-03-23 1 Dailymotion

요즘 농어촌에선 신생아를 찾아보기도 어렵지만, 아이를 낳으려 해도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분만 시설을 갖춘 병원이 없어서 원정 출산을 해야 하는 지자체가 전국에 70곳이나 됩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임신부들이 특수 제작한 버스에서 초음파 검사 등 정기 검진을 받습니다. <br /> <br />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지역을 2주에 한 번씩 찾아가는 이동 진료 버스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출산. <br /> <br />애를 낳기 위해서는 분만이 가능한 다른 지역으로 원정 출산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고성군에 신고된 출생아 86명입니다. 하지만 모두 고성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원정 출산으로 태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최근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면서, 분만 취약 지역 임신부들의 불안감은 어느 때보다 큽니다. <br /> <br />[최소라 / 임신부 : 많이 걱정되죠. 예정일은 앞두고 있는데, 출산을 앞두고 건강한 분만을 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, 지연되면 어떻게 하지, 그런 응급상황에 대해서….] <br /> <br />전국 시군구 250곳 가운데 고성군처럼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지역은 20곳. <br /> <br />병의원은 있지만, 분만 시설이 없는 지역은 50곳이나 됩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 소멸 위기에 놓인 지자체입니다. <br /> <br />저출산으로 수요 자체가 급감한 데다 의료 분쟁 부담 등으로 산부인과가 기피 분야가 되면서 분만 의사도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 지자체는 대형 병원 인근 '원정출산용 숙소'나 '임신부 전용 구급차'를 운영하는 자구책을 마련했지만,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[임재영 /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: 보건소와 응급의료기관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런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인력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이분들이 진료할 수 있게끔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.] <br /> <br />우리나라 가임 여성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, 이른바 합계출산율은 2017년 1.05명에서 지난해 4분기엔 역대 최저인 0.65명까지 떨어진 상황. <br /> <br />아이를 낳지 않아 산부인과가 사라지고 산부인과가 없으니 아이 낳기가 힘든 악순환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동철 <br />그래픽 : 홍명화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세혁 (shso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32407040285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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