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"나라에 망조 들어"…민생·외교 정책 맹비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, 어제(23일)는 경기 북부 지역을 찾아 정부의 민생 정책과 외교 정책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"나라에 망조가 들었다"며 비판 수위도 한껏 끌어올렸는데요.<br /><br />차승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 포천의 한 마트에 들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.<br /><br />대파 한 단을 집어 들더니 가격을 묻습니다.<br /><br /> "이거 얼마예요? (3,900원입니다.) 390원 아니고?"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'대파 한 단 875원' 발언을 재차 꼬집은 겁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"정부가 기본적인 경제 상식을 모른다"며 "나라에 망조가 들었다"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서민 주머니에 돈이 들어와서 돈이 돌아야 생산이 늘어나고 그래야 기업도 돈을 버는 거예요. 이미 나라 망조가 들었어요.<br /><br />서민이 죽어가고 있다고요. 사람으로 치면 손발이 썩어가고 있다 이겁니다."<br /><br />안보 문제에 민감한 지역인 만큼, 이재명 대표는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 비판에도 힘을 쏟았습니다.<br /><br /> "한반도 언제 전쟁 나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 됐지 않습니까. 남북간에 교류가 되고 서로 무슨 전쟁이야 그런 거 다 잊어버린 그 시기에 땅값도 오르고 투자도 하고 지역경제가 살지 않습니까."<br /><br />"중국에 굴종적"이라는 여권의 비판에 대해서는 "중국과의 관계가 불필요하게 적대화 됐다"며 "외교는 국익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"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"정부가 강경 일변도, 타국 중심 외교를 하느라 수출과 안보에 위기가 커졌다"고 역공을 펴며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국민들이 심판해 달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뒤이어 김포에 들러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 서울 편입론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chaletuno@yna.co.kr<br /><br />#이재명 #포천 #의정부 #파주 #김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