쉽게 버려지는 물티슈…한 해 처리비만 약 1,800억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평소에 물티슈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우리가 흔히 쓰는 물티슈는 대부분 플라스틱 재질이 섞여 있다 보니 재활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해에 버려지는 물티슈 처리 비용만 약 1,800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최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상에서 자주 쓰이고, 쉽게 버려지는 물티슈.<br /><br />물티슈는 대부분 폴리에스테르 등 플라스틱 재질이 섞인 혼방 원단으로 제작됩니다.<br /><br />재활용과 분리배출이 모두 어려워 다른 생활쓰레기와 함께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 "분해 자체가 안 되는 거죠. 그러니까 플라스틱의 일반적인 문제가 고스란히 거기 남아 있는…"<br /><br />이런 물티슈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이 한해 약 1,800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연구진은 물티슈의 생산량과 무게 등을 고려해 식당용과 가정용 물티슈 쓰레기의 연간 발생량을 각각 8만 톤과 32만 3천 톤으로 가늠했습니다.<br /><br />생활폐기물 수거 등에 1㎏당 평균 414원이 든다는 점에서 식당용 물티슈 쓰레기 처리에는 연간 355억 원, 가정용에는 1,428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<br /><br />나아가 2년 뒤 수도권을 시작으로 2030년 전국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 폐기물 처리비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물티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폐기물부담금을 부과하자는 의견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다만 식당용 물티슈 제조업체는 영세업체가 많다 보니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환경부 관계자는 "폐기물부담금을 포함한 다양한 행정 수단 등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. (highjean@yna.co.kr)<br /><br />#물티슈 #폐기물 #처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