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들이 집단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게 오늘입니다. <br /> <br />대학병원 진료 축소도 예고해서 의료 공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병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조용성 기자!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전공의 면허정지에 대한 유연한 처리를 지시하면서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기는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는 변함이 없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의대 교수들의 단체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로 볼 수 있는데요, <br /> <br />예고한 대로 두 단체는 오늘부터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교수들은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는 진료하겠다면서도, 외래진료, 수술에 관한 근무 시간은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각 병원에 교수들의 사직서 수리를 금지하고, 진료개시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당장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나지는 않겠지만, 진료가 축소되는 만큼 환자들의 수술이나 진료가 줄어들기 때문에 의료 차질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전국 의대교수 협의회는 잠시 뒤 기자회견을 열어서 의대 증원 반대와 어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대화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앞서 말했지만, 윤 대통령이 전공의 면허정지의 유연한 처리를 지시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주로 예정된 면허정지 통보가 미뤄지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는 그동안 의료현장에 돌아오라는 명령에 불복한 전공의들을 상대로 면허정지 사전통지를 발송해왔는데요, <br /> <br />이달 초 통지를 받은 전공의들은 의견 제출 기한이 마감돼 이번 주에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어제 윤 대통령의 지시가 나오면서 정부가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아직 면허정지 유예와 같은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조규홍 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의정 간 대화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도 면허정지와 관련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의료계 모두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고는 있지만, 그 출발점이 문제인데요. <br /> <br />의료계는 의대 증원 철회가 대화 선결 조건이라고 하고 있고, 정부는 의대 증원 철회는 불가하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는 만큼 실제 대화가 이뤄지기 까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2509445970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