합법적으로 왕따를 뽑는다는 설정의 드라마 '피라미드 게임'이 가정통신문에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방 범죄 우려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어떤 드라마길래 가정통신문에까지 나왔을까요? <br /> <br />말 그대로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피라미드, 서열 게임을 그렸습니다. <br /> <br />드라마의 배경인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는 한 달에 한 번, 비밀투표를 하는데요. <br /> <br />투표로 등급이 정해지고, 서열에 따라 차별은 정당화됩니다. <br /> <br />이 게임 속에서 아이들이 가해자와 방관자, 피해자로 나뉘어 폭력에 빠져드는데요. <br /> <br />거칠어지는 게임을 끝낸 건 바로 2학년 5반 학생들의 의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 스스로 서열 전쟁을 끝내면서 권선징악, 인과응보의 결말이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반응과 교실 속 서열 게임이 현실을 적나라하게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려도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이 드라마를 따라 하며 놀이를 가장한 집단따돌림 현상이 학교에서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'피라미드 게임'은 18세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방영됐는데도 아이들에게 알려진 겁니다. <br /> <br />예상치 못한 부작용에 학교에서 공식 공지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1일부터 전북 전주시를 중심으로 초·중학교에 배포된 가정통신문인데요. <br /> <br />놀이를 가장한 집단 따돌림 현상이 퍼지고 있다며 학부모의 관심과 지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투표로 등급이 정해지고, 하위 등급은 청소, 급식부터 '감정받이'까지 하는 등 피해자가 된다는 구체적 설명까지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드라마 속 학교폭력 이야기는 사회적으로 경각심을 높인다는 측면도 있지만, <br /> <br />자극적인 부분만 그치고 나면 모방 범죄를 낳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폭 피해자들이 또 다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, 또는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은 없을지, 깊은 고민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지민 (soju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2514381396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