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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미약품, 사장 형제 해고…점입가경 ‘남매의 난’

2024-03-2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제약 기업 한미약품그룹의 창업주 자녀들 사이에 '남매의 난'이 격화되고 있습니다.<br>  <br>작고한 창업주 부인과 장녀 주도로 진행된, 에너지기업 OCI 그룹과의 통합 결정에 장남과 차남은 반발해 왔는데요.<br> <br>오늘 모녀 측이 장남과 차남을 사장직에서 해고했습니다.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내 제약사 영업이익 2위인 한미약품그룹이 오늘 고 임성기 창업주의 아들인 임종윤, 임종훈 두 형제를 사장직에서 해고했습니다. <br> <br>창업주의 부인인 현 회장과 장녀 임주현 사장이 에너지 기업 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 이를 반대하는 장·차남에 대한 대응에 나선 겁니다.<br> <br>그룹 측은 "두 사장이 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 손해를 야기했다"며 특히 임종윤 사장이 "업무를 소홀히 하면서 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"고 밝혔습니다.<br> <br>임주현 사장은 긴급 기자회견도 열어 오빠인 임종윤 사장에게 무담보로 빌려준 266억 원을 즉시 돌려달라고 직격탄을 날렸습니다. <br> <br>[임주현 / 한미그룹 사장] <br>"(대여금 반환) 소 제기는 했습니다. 채무관계가 정리된다면 상속세 상당 부분이 저로서는 해결됩니다." <br> <br>양측이 경영권 분쟁을 벌이는 핵심 이유는 상속세입니다. <br> <br>선대 회장이 작고한 뒤 5400억 원대 상속세를 떠안아 절반 정도가 남은 상태인데 모녀 측은 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 OCI 그룹과의 통합을 추진하자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장차남은 "OCI와의 통합이 신약개발 DNA를 훼손시킨다"며 반대하는 상황입니다. <br><br>선대 회장의 절친한 후배이자 개인 최대주주인 '키맨' 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 최근 장·차남 쪽에 가세하면서 모녀 측이 역공에 나섰다는 분석이 나옵니다.<br> <br>그룹의 운명을 가를 주주총회는 사흘 뒤 열릴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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