면허정지 처분 유예 검토…의협 선거 결과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26일)은 당초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예고한 날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정부는 이번 주부터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가장 이르게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의 경우 의견제출 기한이 어제(25일)까지였습니다.<br /><br />그 수가 30명쯤 되고요.<br /><br />원칙대로라면 오늘(26일)부터 면허정지 처분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제(24일)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간부들이 만나 의견을 나눈 뒤 분위기가 달라졌는데요.<br /><br />간담회 이후 곧장 윤석열 대통령이 유연 처리를 지시했고요.<br /><br />정부도 어제(25일) 당과 유연 처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는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일단 처분을 유예하는 한편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정해진 바가 없는 만큼 정부가 일단 원칙대로 처분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지난 21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기한을 넘겨서 복귀를 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도 처분이 불가피하다며 원칙 대응을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료계 반응도 궁금합니다.<br /><br />의료계는 여전히 의대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는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여전히 의대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대화 의지에도 어제(25일) 의대교수들이 사표 제출을 강행했고요.<br /><br />진료도 주 52시간에 맞춰 축소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은 앞서 총 7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중 핵심은 역시 의대 증원 백지화이고요.<br /><br />의대 증원 백지화를 대화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면허정지 처분의 당사자들인 만큼,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주요 관심사입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오늘(26일) 오후에는 의협 회장 결선투표 결과가 발표되는데요.<br /><br />결선에 오른 두 후보 모두 증원 철회를 공약으로 건 상황이어서, 누가 선출되든 강대강의 극한 대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계속해서 대화를 촉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의료계는 의대 증원 백지화를 대화의 시작점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는 있지만, 대표 창구가 없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오늘(26일)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곳을 방문해 의료계의 의견을 듣고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#의정갈등 #의대증원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홍수호]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