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통 업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쿠팡 성장에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 같은 중국 e-커머스가 새로운 강자로 등장하면서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먼저 '유통업계 맏형' 이마트가 희망퇴직에 들어간 것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1993년 창사 이후 처음인데요. <br /> <br />곧 폐점을 앞둔 천안 펜타포트점과 서울 상봉점을 시작으로, 어제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적 때문이겠죠. <br /> <br />갈수록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오프라인 시장은 위축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이마트가 영업적자 469억 원을 기록하면서 희망퇴직의 불씨를 댕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그 배경에는 쿠팡과 알리, 테무 같은 e-커머스의 성장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제 쇼핑하면 이런 모바일 쇼핑 앱이나 온라인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. <br /> <br />물류센터에 투자해 하루 만에 배송하는 구조를 갖춘 쿠팡은 지난해 6천억 원 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마트를 제치고 국내 온·오프라인 유통업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업계도 요동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e-커머스 업체인 11번가 역시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 이후 2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e-커머스의 파상공세가 위협으로 다가오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매우 싼 가격으로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의 알리 이용자는 818만 명, 1년 새 2배 넘게 폭증했고요. <br /> <br />역시 중국 업체, 테무의 성장세도 빠릅니다. <br /> <br />단순히 초저가 물량 공세를 넘어, 이제 CJ와 삼성 같은 국내 업체들도 중국 플랫폼에 입점하는 추세라 국내 유통업계의 위기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새로운 생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인데, 과연 어느 업체부터 어떤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할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3261443031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