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월 말인데도 강원 산간지역에는 40cm 가까운 폭설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습 폭설에 곳곳에서 교통 불편이 잇따랐지만, 관광객들은 때아닌 봄 속 설경을 만끽했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봄이 오는가 싶더니, 해발 830m 대관령 일대에 함박눈이 펑펑 내립니다. <br /> <br />대형 트랙터가 쌓인 눈을 쉴 새 없이 밀어냅니다. <br /> <br />주유소에선 삽을 단 기름 운반차까지 동원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도 눈을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. <br /> <br />대관령에 있는 한 아파트입니다. 밤사이 주차된 차량 위로 이렇게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. <br /> <br />눈밭으로 변한 주차장에서 차량이 연신 헛바퀴만 돌립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는 급한 마음에 직접 삽을 들고 얼어붙은 눈을 퍼냅니다. <br /> <br />[박소은 /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: 아침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지금 차를 못 빼고 출근을 못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에는 40cm 가까운 폭설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3명이 다쳤고, <br /> <br />대관령 옛길 인근에서는 25톤 화물차가 6시간 넘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형대 / 화물차 운전자 : 눈만 조금만 있어도 못 올라가는 상황입니다. (몇 시간째 계신 거예요?) 6시간째 이러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봄눈이 반가운 사람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에서 몰려든 등산객들은 때아닌 봄 속 설경을 마음껏 즐깁니다. <br /> <br />[김우석 / 수원시 광교동 : 광양에서 매화가 화려하게 핀 걸 봤었는데, 일주일 지나서 여기 선자령 와서 보니 이렇게 많은 눈이 내려 환상적인 동화 속 나라가 펼쳐졌네요.] <br /> <br />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불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동철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세혁 (bosu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32616314918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