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덕수 총리, 교육부·복지부 장관과 의료계 대화 나서 <br />’의정 협의체’ 공감하나 ’2천 명 증원’ 의제 여부 갈등 <br />의료계 "의대 2천 명 증원 재논의해야 대화할 것" <br />전공의·의대생 강경…"의대 증원·필수의료 패키지 백지화"<br /><br /> <br />의료 공백을 멈추기 위해 정부도 의료계도, 의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의대 2천 명 증원을 의제로 올리는 문제로 양측이 계속 평행선을 달리면서, 대화 노력은 공회전에 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덕수 국무총리가 열흘 만에 다시 의료계와 직접 대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직접 타격을 받은 주요 수련병원의 의대 총장들과 병원협회장을 만났는데, <br /> <br />특히 이번엔 의대 증원 핵심 부서인 교육부와 복지부 장관까지 대동해, 조속히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덕수 / 국무총리 : 이해당사자들, 또 문제 해결할 수 있는 분들끼리 건설적인 대화체를 구성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찾아가기를….] <br /> <br />의료계에서도 의정 합의체 구성에는 긍정적이지만, 벌써 여러 날째 이렇다 할 진척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대학별 배정까지 끝난 의대 2천 명 증원을 다시 논의할 수 없다고 하고 <br /> <br />의료계는 2천 명 증원을 의제에 포함하지 않으면 대화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 못 박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교수들은 사직서를 통해 정부를 거듭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창수 /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(25일) : 의대 입학 증원은 의대 교육의 파탄을 넘어 우리나라 의료 체계를 붕괴시킬 것이 자명하다. 자명하다. 정부에 의한 입학 증원과 증원 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 위기는 해결될 수 없으며….] <br /> <br />이번 사태의 핵심인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입장은 더 강경합니다. <br /> <br />의대 교수들은 증원 규모 조정을 전제로 정부가 내놓은 의료 개혁안을 함께 보완하자는 데 방점을 뒀지만 <br /> <br />전공의와 의대생들은 2천 명 증원은 물론 필수의료 정책 자체도 폐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전공의들 가운데는 교수들에게 대화 권한을 넘긴 적 없다며 '중재'도 인정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<br /> <br />결국, 출구 없는 대립 속에 환자들의 고통만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심원보 <br />영상편집 : 강은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261756122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