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공의 보호신고 84건 접수…법적 구제·피해 사례 등 상담 <br />익명 신고로 전환…전공의 → 교수로 보호 대상 확대 <br />"일부 의사 커뮤니티 등에서 단체행동 안 하는 교수 비판" <br />사직서 제출 교수들 증가세…"사직 못하겠다" 호소도 나와<br /><br /> <br />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들을 비난한 글이 의사 커뮤니티에 올라 논란이 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부가 보호·신고 센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직서 제출을 강요하는 행위도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병원에 남거나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을 위해 가동한 전공의 보호·신고 센터. <br /> <br />지난 2주 동안 84건이 접수됐는데, 복귀 시 선처 내용이나 인터넷 피해 사례 등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개인정보를 밝히기 꺼리는 경우가 많아서, 이제부터 익명 신고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현실화하면서 신고 대상을 교수로도 넓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의사 커뮤니티 등을 통해 단체행동에 나서지 않는 교수들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박민수 / 보건복지부 2차관 : 최근 불거진 일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는 교수들을 비난하고 압박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…. 환자 곁을 지키고자 하는 교수님들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이 침해받지 않도록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지원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사직서 제출에 나선 의대 교수진의 숫자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, 공개적으로 다른 생각을 밝히는 교수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단국대병원의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언론 기고문에서 "사직서 제출이 '쇼'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'쇼'를 하고 싶지 않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교수들마저 사직하면 필수의료를 제공하지 못하게 돼 정말 '의료대란'이 일어날 것"이라며 사직서를 제출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예과 학생이라고 밝힌 한 의대생은 휴학계를 내지 않고 이탈하는 학생에게는 학년별로 돌면서 사과를 시키고 학업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았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병원에 남은 의료진과 의대생 보호를 위해 신고 방식을 전화나 문자에서 온라인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전공의나 교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이나 업무 방해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다며 따져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혜은 (henis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2619204609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