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타조가 도심 한복판을 질주합니다. <br> <br>생태체험장을 탈출한 건데요.<br> <br>함께 지내던 암컷이 폐사하자 불안한 모습을 보여온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도로 한복판을 껑충껑충 달리는 타조. <br> <br>10차선 대로를 넘나들다 차량과 부딪힙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어머! 다친 것 같은데." <br> <br>타조가 도로를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9시 반쯤. <br> <br>[최혜수 / 목격자] <br>"차 막힐 시간이 아닌데 봤더니 타조가 돌아다니더라고요. 왔다갔다하면서 되게 질주를 하고 있었거든요." <br> <br>경찰은 인근 공장 공터로 타조를 몬 뒤 1시간 만에 무사히 붙잡았습니다. <br><br>[이치민 / 성남중원경찰서 대원파출소 경사] <br>"순찰차를 타조 쪽으로 바짝 붙여서 울타리가 있는 회사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." <br> <br>이 타조는 2020년 생 수컷으로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인명 피해나 사고는 없었고 타조도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타조는 이곳 울타리의 벌어진 틈새로 탈출해 뒤편으로 달아났습니다.<br> <br>함께 지내던 암컷이 한달 전 폐사한 뒤 줄곧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 <br>[생태체험장 관계자] <br>"원래 두 마리였는데 한달 전에 암컷이 잘못돼 불안해하더라고요. 그것 때문에 얘가 불안해해서." <br> <br>체험장 측은 타조가 안정을 되찾는대로 새로운 짝꿍을 찾아줄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