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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장실서 토익 답안 전달한 전직 강사…"도박 자금 벌려고"

2024-03-26 1 Dailymotion

화장실서 토익 답안 전달한 전직 강사…"도박 자금 벌려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취업 준비생들에게 돈을 받고 토익 시험 도중 화장실에서 몰래 답안을 전달한 전직 토익 강사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이 강사는 도박 자금을 벌기 위해 범행을 꾸민 것으로 조사됐는데요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022년 10월, 시험이 한창인 토익 고사장.<br /><br />한 남성이 고사장에서 나와 화장실로 향합니다.<br /><br />잠시 뒤 남성이 다시 시험장으로 들어가자 이번엔 다른 남성이 나와 화장실을 다녀옵니다.<br /><br />화장실을 다녀온 남성에게선 당일 시험 답안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듣기 평가가 끝나면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는 점을 노려 브로커와 짜고 답안지를 몰래 주고받은 겁니다.<br /><br />해당 브로커는 국내 유명 어학원 강사 출신인 A씨.<br /><br />A씨는 화장실 변기나 라디에이터에 미리 숨겨 놓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역시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숨겨둔 의뢰인에게 자신이 푼 답안을 메시지로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고사장에서 시험을 칠 때는 화장실에 종이쪽지를 숨겨 정답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부정행위 대가로 받은 돈은 회당 150만원에서 500만원.<br /><br />A씨는 22차례에 걸쳐 7,600만 원가량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범행 과정에서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로 돈을 입금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A씨와 의뢰인 등 19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"대표적인 공인 어학 시험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점을 고려해 주범뿐 아니라 부정 시험 의뢰자들도 전원 기소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토익 #답안_유출 #도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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