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결의안 통과됐지만…가자 휴전협상 '네 탓 공방'에 헛바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'즉각적인 휴전 촉구 결의안'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은 진전 없이 겉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은 서로 네 탓이라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스라엘은 유엔 결의안의 여파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즉각적인 휴전'을 촉구한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 통과 직후 하마스가 이스라엘 측 휴전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26일 외신들에 따르면 하마스는 전날 밤 중재국 측에 "이스라엘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"는 뜻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이 영구휴전 논의, 가자지구 철군 등 핵심 요구사항을 무시하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(유엔) 결의안은 이스라엘의 (가자) 점령이 팔레스타인 점령 이래 전례 없는 정치적 고립 속에 있음을 보여줍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은 카타르 도하에서 협상단을 철수하며 "망상에 가득 찬 하마스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"하마스의 휴전안 거부는 협상에 관심이 없다는 명백한 증거"라며 "유엔 안보리 결의로 촉발됐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유엔 안보리는 가자전쟁 이후 처음으로 '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'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결의안 채택에 기권한 미국은 "부정확한 성명"이라며 하마스의 대응은 안보리 표결 이전에 준비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하마스가 인질 회담에서 철수했다거나 하마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때문에 가장 최근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말한 것은 거의 모든 면에서 부정확하며…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는 '배후'로 의심받는 이란을 다시 찾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군사조직 부사령관의 사망을 확인하는 등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윤석이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하마스 #미국 #이란 #휴전_결의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