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연경 vs 양효진…'절친 맞대결' 누가 웃을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20 도쿄올림픽 '4강 신화'의 주역 김연경, 양효진 선수가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우승을 놓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격돌합니다.<br /><br />대표팀에서 오랜 시간 룸메이트로 함께해온 두 선수, 과연 누가 웃게 될까요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관장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끈 '배구 여제' 김연경.<br /><br />챔프전 상대는 '절친' 양효진이 버티고 있는 정규리그 1위팀 현대건설입니다.<br /><br />김연경과 양효진은 프로에서는 같은 팀에서 뛴 적이 없지만 대표팀에서는 무려 10년 동안 같은 방을 쓸 정도로 가까운 사이입니다.<br /><br />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정규시즌 전적은 4승 2패로 흥국생명의 우위.<br /><br />특히 마지막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는 흥국생명이 세트 점수 3대 0으로 현대건설을 완파했습니다.<br /><br />김연경은 챔프전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로 서브와 함께 반격 상황에서의 득점력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 "서브랑 공격인 것 같습니다. 하이볼 상황, 반격 상황에서의 성공률을 높인다고 하면 저희가 연속 득점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챔프전에 직행해 상대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현대건설은 체력적인 면에서는 유리하지만, 목 디스크 탓에 정상 컨디션이 아닌 양효진이 얼마나 역할을 해 줄지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 "챔프전에서는 정말 이제 뒤로 물러설 곳도 없고 그냥 앞에만 보고 팀원들끼리 화합을 잘해서 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한국 여자 배구를 대표하는 두 명의 '리빙 레전드'가 펼치는 첫 챔프전 맞대결에 팬들의 시선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 (kook@yna.co.kr)<br /><br />#김연경 #양효진 #흥국생명 #현대건설 #챔피언결정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